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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주

(유럽마감)남유럽發 악재에 나흘째↓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2010-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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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유럽증시가 스페인과 아일랜드에서 비롯된 재정 우려감에 나흘째 하락했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아일랜드 얼라이드아이리시은행의 국유화가 주 악재였다.
 
3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37%(20.65포인트) 하락한 5548.62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29%(17.90포인트) 내린 6229.02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0.59%(21.94포인트) 떨어진 3715.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이 결국 하향 조정돼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1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스페인 IBEX35지수는 상승 마감해 희비가 엇갈렸다.
 
아일랜드 정부가 얼라이드아이리시은행의 주식 공모에 참여, 사실상 국유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제금융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우려감이 확산됐다.
 
지수는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점을 호재로 받아들여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3000건을 기록, 전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했으며, 전문가 예상치인 46만건과 비교해도 7000가량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시카고 지역의 9월 제조업 경기도 호전됐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4로 전달 56.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55.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오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종목별로는 노키아가 신형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에 3.6% 큰 폭 올라 나홀로 강세였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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