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컴 대표, 자사주 추가 매입…약 15억원 규모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김연수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약 15억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를 통해 한컴 지분 9.89% 인수하며 한컴 2대 주주가 됐다. 김 대표는 지난 6월과 7월 20만4645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지금까지 53억원을 들여 총 30만2531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총 11.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별도로 한컴은 올해 6월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한컴 관계자는 "김연수 대표의 지속적인 자사주 추가 매입은 한컴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방증"이라면서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반기마다 발송하고, 7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온 경영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컴은 삼성SDS와 신세계, NHN두레이, 네이버클라우드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상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밝혔던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업으로의 변화를 구체화하고,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홍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