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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중국서 105MW 공급계약 체결

2024년까지 완제품 50MW, 2026년까지 부품 55MW 수출

2022-11-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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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은 중국 ZKRG 스마트 에너지 테크놀로지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맺고 합작회사(JV)도 세운다고 21일 밝혔다.
 
ZKRG는 중국에서 열병합발전(Combined Heat & Power·CHP)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9월 중국 포산시 난하이 지역에 두산퓨얼셀의 440kW 수소연료전지 4대를 공급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퓨얼셀은 총 105MW 수소연료전지를 중국에 단계적으로 수출한다. 이 가운데 50MW는 완제품 형태로 2024년까지, 55MW는 부품 형태로 2026년까지 수출한다.
 
또한 양사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 지원, 사업 기회요소 발굴·판매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 광동성에서 추진 예정인 ‘탄소배출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중국이 친환경에너지 수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을 뿐 아니라 분산형 지역난방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계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실제로 광동성, 허베이 시티 클러스터 등에서 열병합발전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니즈가 높아 열과 전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두산퓨얼셀의 인산형연료전지(PAFC)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는 “ZKRG사는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 협력한 파트너로서 양사 간 신뢰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시너지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확보되면 중국 지역 내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건설 및 서비스 법인을 설립해 공급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 3월 ‘수소에너지 산업 중장기 계획(2021~2035년)’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완전한 수소산업 기술혁신 체계와 그린수소 공급체계를 갖추고 2035년까지 다양한 수소 활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수도경제권(베이징, 천진 등)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등 지방 정부 차원에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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