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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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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범종입니다.
'투텐도?' 그냥 닌텐도 하자

2024-07-18 08:09

조회수 :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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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도 대작 게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땀 흘린 뒤에 오른 퇴근길 전철에서, 휴대용 게임기로 짧은 휴가를 보내는 재미가 더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 재미의 '무게'는 반으로 줄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었거든요.
 
닌텐도 스위치 OLED. 본체는 TV 연결 독에 꽂혀 있다. 본체 양쪽에 있던 조이콘 컨트롤러는 분리 후 조이콘 그립에 결합해놨다. (사진=이범종 기자)
 
저는 지난 연말부터 5월까지, 집 밖에선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Lite)'를, 집 안에선 '닌텐도 스위치 OLED'를 사용했습니다.
 
라이트는 TV 연결도, 게임 패드 역할을 하는 조이콘 분리도 안 되지만, 무게가 가벼워 밖에 들고다니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최상위 기종인 OLED는 무게 때문에 부담이 됐습니다. OLED는 약 420g인 반면, 라이트는 275g에 불과합니다.
 
이런 이유로 닌텐도 스위치를 두 개 쓰는 사람들은 '투텐도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는 6월부터 투텐도 생활을 그만뒀습니다. 퇴근 뒤엔 PC나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 등을 많이 하기 때문에, 결국 OLED는 쓰지 않게 되는 날이 길어졌습니다. 닌텐도가 아닌 PS 비타를 들고 나간 적도 많죠.
 
게임 실행 편의성 문제도 있습니다. 한 계정으로 두 기기를 쓰기 때문에, 실물 게임카드가 아닌 디지털 다운로드 판 게임을 실행할 때마다 실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했죠. 이때 닌텐도 스위치에 인터넷 연결이 돼 있어야 하는데요. 스위치에 전화기 핫스팟을 연결할 때마다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동생 부부에게 선물하고 지금은 OLED를 들고 다닙니다.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동생 부부는 닌텐도로 더 행복해졌고, 저 역시 좋아하는 게임과 더 가까워졌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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