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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미국, 북한 무인기 탐지했나 묻자 "역내 전체 정보 능력 있어"

2023-01-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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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이 5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국방부에 문의하라”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역내 안정·안보를 위해 한국, 일본, 역내 기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그러한 위협이 지속해서 엄존함에 따라 한국 정부, 한국 국방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 당시 미국이 탐지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추적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 정보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우린 확실히 역내 전체에 대한 정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간)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수도권 지역으로 침투했다. 이 중 1대는 대통령실 인근 서울 용산 일대 반경 3.7㎞에 설정된 비행금지구역(P-73)의 북쪽 끝부분까지 진입했다. 해당 구역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설정된 서울 중심부 핵심지역으로 여겨진다. 당초 군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지만, 5일 뒤늦게 시인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 "우린 북한의 언급에 계속 우려한다"며 "그런 언급과 행동은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초점은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인도·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어떠한 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하지만 현시점에서 북한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택하고 있다"며 "우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과 안보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해서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이 국회에 제출한 북한 무인기 항적. (사진=연합뉴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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