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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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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재명 때문에 인생 초토화…검찰 압박으로 귀국 결심"

"이재명과 만날 계기도 이유도 없다…전화도 안 해"

2023-01-16 08:36

조회수 : 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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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체포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빚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신이 귀국을 결심한 이유로는 회사와 가족들에 대한 검찰의 압박을 꼽았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5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만날 만한 계기도 없고 만날 만한 이유도 없었다"며 "그 사람을 왜 만나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때문에 제 인생이 이렇게 초토화됐다"며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11일 태국에서 체포된 뒤 송환 거부 의사를 보이다가 돌연 입국하기로 결심한 배경에 대해선 검찰의 압박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전 회장은 "수사 환경이나 가족들 환경이 너무 안 좋아 제가 빨리 들어가 사실대로 밝히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가족들 환경이 안 좋다는 게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는 "친동생(김 모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 같고, 여동생 남편(김 모 자금본부장)은 태국 파타야 감옥에 있고 사촌형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은 저랑 같이 구속돼 집안이 완전히 초토화 됐다"고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배임과 횡령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면서도 "저는 죄가 없다고 믿는 사람이고 그건 나중에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김 전 회장은 북한 측에 돈을 주며 생긴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는 일부 인정했습니다. 다만 회삿돈이 아닌 '개인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회사에 피해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검찰에 가서 해명할 건 해명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겠다"며 "그 당시에는 (중국의) 단둥 심양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나가 있었다. 비즈니스 하려고. 저 역시도 회삿돈을 10원도 준 게 아니고, 제 개인 돈을 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임 중이었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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