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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정의당 "'천공 대통령 관저 개입' 논란, 엄중한 사안…진실 낱낱이 밝혀야"

"사실이라면 참담하기 그지없어…대통령실, 오리발만 내민다고 해명 안돼"

2023-02-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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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앞서 2023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 스퀘어 홍병희 대표로부터 그래핀을 이용해 접을 수 있는 얇은 온열판인 그래핀 라디에이터에 대해 설명듣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용산 관저를 결정하는 과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엄중한 사안”이라며 “진실을 낱낱이 밝혀라”고 2일 밝혔습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그동안 천공 청와대 관저 이전 개입 논란을 전면 부인해 왔다”며 “특히 우리 당 김종대 전 의원이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가짜뉴스 운운하며 경찰에 고발까지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엔 국방부 전 대변인이 당시 남영신 육참총장에게서 들었다는 구체적 정황까지 언급하며 내놓은 증언”이라며 “군 핵심 관계자들의 입에서 나온만큼 대통령실이 그저 가짜뉴스라는 말로 발뺌하고, 오리발만 내민다고 해명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을 향해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국가적 중대사안을 결정하는데 과연 역술인이 개입된 것이 맞느냐”며 “천문학적 국민 혈세 낭비와 안보공백, 교통난맥 초래 등의 국민적 비판에도 불구하고 불도저처럼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을 밀어붙인 이유가 이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만약 대통령실이 이 의혹이 사실임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은폐해 온 것이라면 이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뉴스토마토>는 지난해 3월경 천공과 김용현 당시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현 대통령 경호처장),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모 의원이 용산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사전 답사했고 이것이 공관 관리관을 통해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보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남 전 총장은 이 사실을 부승찬 당시 국방부 대변인에게 털어놨으며, 부 전 대변인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재확인했다고 <뉴스토마토>에 증언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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