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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토마토레터 제106호] 뉴스토마토가 타블로이드로 판형 변경한 이유

서로의 방패막이 윤석열과 이재명

2023-02-06 07:04

조회수 : 10,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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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6호
2023. 2. 6(월)
오늘의 토마토레터!

1. 뉴스토마토가 타블로이드로 판형 변경한 이유
2. 서로의 방패막이 윤석열과 이재명
3. 미국, 중국 ‘정찰풍선’ 격추…블링컨 방중 취소, 미중 관계 악화
 
토마토Pick!
 
2월 6일(월) 토마토Pick은 종이신문 미래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종이신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어떤가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이신문을 읽는 연예인이 등장하면 놀라워하는 반응이 나옵니다. 그만큼 종이신문은 MZ세대에게 친숙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뉴스 소비자들은 어디서 정보를 습득할까요? 종이신문은 앞으로 생존할 수 있을까요? 토마토픽을 통해 확인하세요.

종이신문 줄고 인터넷신문 증가?
20년간 추이는 종이신문 증가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매체는 1581개로 전년도 1676개에 비해 95개 줄어들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감소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전 통계까지 아우르면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종이신문은 2017년 1510개, 2018년 1599개, 2019년 1678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다 2020년 1676개로 증가세가 꺾인 후 1581개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매체는 2017년 3105개에서 2021년에는 5178개까지 증가했습니다.
 
종이신문 독자 지속 감소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을 읽는다는 독자는 10%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13.2%, 50대 12.4%, 70대 10.5%, 30대 8.0%, 20대 3.5% 순이었습니다. 반면 인터넷 뉴스 이용률(모바일+PC)은 77.2%를 기록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92.7%, 40대 92.6%, 20대 92.3%, 50대 83.5%, 60대 65.0% 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지점은, 종이신문도 인터넷뉴스를 발행한다는 점이고, 독자들이 읽고 있는 인터넷뉴스도 종이신문이 발행한 기사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입니다.
 
종이신문 매출액 83% 넘어
인터넷 매체수 대비 매출액 저조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로 들어서면서 종이신문은 망한 것 아니냐고 말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이런 통념은 사실과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먼저 종이신문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전체 매체의 매출액에서 종이신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87.0%에서 20212년 83.4%로 감소했습니다. 같은 시기 인터넷매체는 13.0%에서 16.6%로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종이신문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는 겁니다.
 
광고수입 감소, 유료모델로 돌파
언론사들의 수익 구조는 광고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만 광고 매출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조사한 결과 최근 3개년 매출액에서 광고 비중은 66.5%에서 60.6%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사업수입이 13.2%에서 17.4%로 증가했고, 구독수입이 14.2%에서 16.8%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해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경우 2010년 258억 달러(약 31조6179억원)에서 2015년 203억 달러(약 24조8776억원)로 약 53억달러(약 6조4951억원)가 사라졌습니다.
 
신문 판형의 종류
종이신문이 살아남기 위해 구독경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토픽에서는 그 중에서도 판형 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신문 판형은 대표적으로 대판, 베를리너판, 타블로이드판이 있습니다. 일간신문으로 가장 익숙한 판형은 대판(375*595)입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에 <중앙일보>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베를리너판(323*470)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르몽드>가 베를리너판형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작은 사이즈인 타블로이드판형(254*374)이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주로 주간지가 채택하고 있고, 예전에 무가지였던 <메트로신문>이 타블로이드였습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와 <더 타임즈>가 타블로이드입니다.
 
국내 언론 판형 변경 사례
국내 언론사들은 앞서 말씀드린 중앙일보를 필두로 많은 언론사들이 기존 '대판'에서 '베를리너'로 옮겨갔습니다. 독특한 USA투데이 판형이었던 국민일보와 파이낸셜뉴스도 베를리너로 바꿨습니다. 표기가 없는 건 대판에서 베를리너로 바꾼 사례입니다.
   -2009년 : 중앙일보
   -2012년 : 대구일보
   -2015년 : 울산매일신문
   -2016년 : 강원도민일보
   -2018년 : 이투데이(대판→베를리너) / 메트로(타블로이드→베를리너) / 파이낸셜뉴스, 국민일보(USA투데이판형→베를리너)
   -2020년 : 전남일보, 남도일보
   -2022년 : 법률신문(타블로이드→베를리너)

판형 변경은 왜 할까?
국내외 언론 전문가들은 판형을 줄이는 이유로 독자들이 너무 많은 기사가 실린 신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적은 분량으로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해주는 기사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또한 부피가 두꺼운 신문도 기피한다고 합니다. 이에 종이신문들은 심플한 편집과 시각화로 가독성을 높이고 활자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이유로 신문 크기를 줄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타블로이드 선택
뉴스토마토의 선택은 베를리너가 아니라 타블로이드입니다. 우선 베를리너는 기존 대판보다는 작지만 언론 전문가들이 분석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판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 언론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돌파해보기로 했습니다. 언론사들이 대판에서 베를리너로 옮겨 가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타블로이드판을 '찌라시'로 여기는 편견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신문이 주는 권위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염려입니다. 하지만 이는 본질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신문의 권위는 판형이 만드는 게 아니라 기사의 품질이 만들어준다고 믿습니다. 좋은 신문 역시 신문 크기와는 무관합니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펼쳐보기 좋은 신문이라는 취지에 타블로이드만큼 적합한 크기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판형 자체가 활자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간단 명료하게 복잡한 내용을 설명하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는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이기도 합니다.

뉴스토마토 혁신 방향
오늘(6일자)부터 단행하는 뉴스토마토의 혁신 방향을 간략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제2 창간 선언문
   -기사량 축소 : 뉴스의 홍수 시대입니다. 정말 필요한 뉴스를 엄선하여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최대한 뉴스토마토 지면에서만 볼 수 있는 기사로 지면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폰트와 행간 확대 : 글자 크기를 기존보다 키웠습니다. 행간도 확대해서 빡빡하지 않게 구성했습니다.
   -문어체에서 구어체(경어체)로 변경 : 이미 시행하고 있지만 독자들 여러분께 사안을 조목조목 말씀드리듯이 경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기사에 적용하는 원칙으로 세웠습니다.
   -QR코드로 동영상 연결 : 앞으로 뉴스토마토는 모든 기사를 동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각 기사 말미에 QR코드를 붙여서 해당 동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간 제목 도입 : 뉴스를 길게 나열하기보다는 중간 중간에 제목을 집어넣어 기사의 큰 흐름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표와 그래픽 적극 활용 : 뉴스의 시각화를 적극적으로 단행하겠습니다. 텍스트를 최소화하면서도 뉴스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데스킹 실명 책임제 : 오늘 발행된 신문을 보시면 알겠지만 각 기사 말미에 기사를 출고한 데스크의 실명을 표기했습니다. 기사의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칼럼 필진 개편 : 판형 변경 및 다양한 혁신과 함께 칼럼 필진도 24분을 새로 모셨습니다. 특히 각 분야의 30대와 40대 필진을 대거 모셨습니다. 기대해주십시요.☞칼럼 필진 소개

낡은 것의 새로움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우리는 옛 것을 지나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갔다고 끝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트롯트, 당구, 볼링, 롤러스케이트, 복고풍 퍠션, 낡고 오래된 가게인 노포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미 지나가고, 혹은 잊혀졌던 과거가 새로운 미래로 등장했습니다. '종이신문은 망했다'는 소리가 나온지 벌써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나 망하지 않았습니다. 늘 새로움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뉴스토마토가 타블로이드 판형 변경을 비롯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반응하실지 알 수 없습니다. 저희들의 도전이 큰 성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작하는 도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쉼없이 독자들의 요청에 부앙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2월 6일자 바뀐 신문 보러 가기
 
 
브리핑10

‘천공 의혹’ 제기 기자들 고발 당해
…윤석열 정부, 첫 언론인 고발
대통령실이 새 대통령 관저 선정에 무속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이를 보도한 <뉴스토마토>와 <한국일보> 기자를 고발했습니다. 혐의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윤석열 정부가 언론인을 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관련기사 대통령실은 결백을 입증할 CCTV를 공개하라는 야권 요구에 대해 "수사 상황을 통해 진실이 조속히 밝혀지는 것을 누구보다 원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속도 보소. 빠름빠름.☞관련기사 그나저나 천공은 전과 17범이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법원에서 간통죄 유죄판결을 받았는데, 당시 재판부가 ‘사이비 종교 교주’라고 표기했다고 합니다. 간통 상대방인 신모 씨는 천공이 이끄는 ‘정법시대’라는 단체의 2인자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도 했죠. 천공은 줄곧 윤석열 대통령 팔아가며 유튜브 장사하던데 한번 지켜보시죠. 윤 대통령 부부와 천공이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 대통령 관저 자리를 천공이 봐줬는지 아닌지…

'집단린치' 당하는 안철수
극우 유튜버들 전원 서류 탈락
신평 “안철수 되면 윤석열 탈당”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대한 친윤계의 '집단 린치'가 장난 아니니다. 표면상으로는 ''윤심'이 김기현 후보에게 있다는 것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안 의원 발언에 대한 반격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윤핵관' 장제원 의원과의 통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도 빌미가 됐습니다.☞관련기사 대통령실까지 직접 나서서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안 의원을 저격했습니다.☞관련기사
   -윤석열 “안철수, 국정운영 방해꾼” : 급기야 대통령실 관계자 전언이기는 합니다만 윤 대통령이 "대통령 주변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얼마든지 수용하겠다. (하지만) 윤핵관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 아닌가"라며 ‘국정운영 방해꾼’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관련기사
   -안철수, “대통령실 선거개입, 정당민주주의 훼손” : 이에 안 의원은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당 대표)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관련기사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로 당선되면 머리 나쁜 대통령실이 1등 공신 반열에 오를 겁니다.
   -신평, “안철수 되면 윤석열 탈당 가능성” : 김기현 의원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는 "안 후보가 당선되면 확실한 미래권력 아니냐. 여소야대에서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윤 대통령 입장에선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으로선 활로를 찾기 위해 그런 방안(탈당)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관련기사 그런데 윤석열 중심의 신당 정체성이 원래 ‘중도지향성’으로 알고 있는데 그 사이에 ‘극우지향성’으로 바뀐 건가요? 신 변호사도 ‘추측’을 ‘사실’처럼 말하는 분이라서 걸러 들어야 합니다. 국힘이나 민주당이나 ‘추측’, ‘사실’, ‘의견'을 구분 못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커서…
   -국힘 예비경선, 유튜버들 모두 탈락 : 국민의힘 선관위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등 6명을 당대표 예비경선에,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13명을 최고위원 예비경선에 올렸습니다. 청년최고위원은 격려 차원에서 전원 올렸습니다. 건사랑 대표 강신업 변호사, 유튜버 김세의, 신혜식 씨 등은 모두 탈락시켰는데요. 강 변호사는 국힘을 향해 쌍욕을 퍼붓고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한국 언론이 욕을 먹고 있지만 친국힘당, 친민주당 유튜버들이 뿌리는 가짜뉴스만 하겠습니까? 양이나 질이나 조족지혈 수준입니다.☞관련기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기소
‘이재명 방북 대가’ 여부 수사 확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회장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관련기사 2019년 1월과 4월 북한 스마트팜 지원사업 비용으로 500만달러를, 11월엔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을 위해 300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혐의입니다. 수사팀은 관련 경기도 공문을 확보했습니다.☞관련기사 김 전 회장은 이 중 나중에 전달한 300만달러를 받았다는 북측의 확인서(수령증)도 수사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민주당은 4일 숭례문에서 장외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전국에서 당원들을 동원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이 모이지는 않은 듯 합니다. 참고로 영국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퀸의 라이브 공연에 7만 명이 운집했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비슷한 규모입니다. 사진을 보면 월드컵 경기장 한 쪽 관람석 겨우 채우겠드만 30만 명 모였다고 하면 사람들이 비웃습니다. 숫자 뻥튀기도 좀 말이 되게 합시다.☞관련기사

10.29참사 100일 추모대회 열려
민주, 이상민 장관 탄핵 6일 결정
5일은 10.29 참사 100일이었습니다. 유족들은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광장 옆 세종대로에서 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이 미신고 집회로 규정해 해산 명령을 하면서 긴장이 고조됐으나 큰 충돌 없이 2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서울시는 6일 오후 1시까지 분향소를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유족과 시민단체 측은 밤새 분향소를 지키며 서울시·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충돌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관련기사 한편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을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아니 근데 탄핵한다고 떠든 것도 100일 되지 않았나요? 말만 하지 말고 탄핵하던가, 깨끗하게 접던가… 간보기도 적당히 해야지.☞관련기사

'입시비리·감찰무마' 조국 징역 2년
이재명 “법원 결정 받아들일 수밖에”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가족들이 수사를 받을 당시 서초동 사거리는 10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였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머리속에 그렸던 주말 집회가 이 모습이었을텐데요. 그런데 사람 많이 모이는 것과 법원 판결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감찰무마 혐의와 관련해서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징역 10월을 선고받았습니다.☞관련기사 앞서 정 교수는 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았습니다.☞관련기사 딸 조민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이 취소됐고,☞관련기사 이 사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과 본안소송은 현재 재판 중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지난 2021년 7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조국 전 장관 사건과 관련해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지나쳤다면서도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이번 판결에 대해 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내지 않는 이유가 아닌가 추측합니다.☞관련기사

지하철 무임승차 65→75세로
응답자 67.5% ‘무임승차 조정해야’
서울시가 오는 4월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을 300~4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입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입니다.☞관련기사 이 문제와 관련해 노인 무임승차가 논란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5세에서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하철 무임승차는 국가 책임이라는 입장이고, 기획재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업무라는 입장입니다.☞관련기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하는 것과 동시에 지하철 무임승차도 65세에서 70세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이와 관련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785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7.5%는 무임승차제도를 조정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관련기사 이 문제는 국민연금 수급연령 문제와 닮아 있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1%대 전망
부동산·청약시장 한파도 매섭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고금리와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5%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정부(1.6%)와 국제통화기금(1.7%)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인데요. 경기 둔화를 극복할 성장 동력이 없어 올해 본격적인 불황이 시작되면  경제성장률이 0.1~0.2%포인트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관련기사 부동산·청약시장의 한파도 매섭습니다. 2021년 16억원대에 거래되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아파트는 최근 9억대까지 떨어지며 40%가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고 합니다.☞관련기사 광교와 위례도 고점 대비 35% 넘게 하락했습니다.☞관련기사 미분양 주택이 속출하면서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도 흔해졌습니다.☞관련기사 고금리로 사회 전반이 작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작년에 이자로 번 돈이 16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망할 위기에 처하면 시장경제논리 깔아뭉개고 공공성 내세워 세금 투입해서 살려줘, 잘 나갈 땐 공공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민간기업 타령으로 막대한 이익을 주주랑 직원들이 전부 다 챙겨… 뭐 이런 이상한 자본주의가 다 있대요.☞관련기사

미국, 중국 ‘정찰풍선’ 격추
블링컨 방중 취소, 미중 관계 악화
5일은 원래 블링컨 미 국무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날입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미국 상공에서, 그것도 핵무기가 있는 공군기지 상공에 중국의 ‘정찰풍선’이 비행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블링컨의 방문은 취소됐습니다.☞관련기사 미국은 4일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을 출동시켜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했습니다.☞관련기사 중국 측은 풍선이 격추당하자 화를 내면서도 ‘민간용'이라며 변명했는데요.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변명을 해야지 말입니다.☞관련기사 중국은 ‘민간용’으로 위장한 첨단 선박도 세계 각국에 보내 간첩질에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정찰풍선은 지금 현재 중남미 상공도 비행 중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위성이 떠다니는 세상에 왜 풍선이냐? 가성비 끝판왕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식 정찰풍선은 2만4000∼3만7000m 정도의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는데, 이는 민간항공기(1만m)나 전투기(2만m)의 순항고도보다는 훨씬 높지만 지구 저궤도를 도는 인공위성보다는 '목표물'이 있는 지상과 훨씬 가까워 정보를 취득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조용히 한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하네요.☞관련기사

인도, 미중 갈등 반사이익 고성장
국내 기업, 인도 적극 진출 고려해야
한국은행 조사국 아태·미국유럽·국제종합팀은 5일 '인도경제 현황과 성장잠재력,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서 "서방국가와 중국·러시아 사이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 역할이 축소되면서 인도의 반사 효과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경제의 고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인도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올해 성장률을 6.0%로 예상했고,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합니다.☞관련기사

"우크라 영토 20% 주겠다"
바이든, 종전 제안했지만 거부 당해
러시아, 50만 병력으로 대공세 조짐
바이든이 푸틴과 젤렌스키에게 우크라이나 영토 20%를 러시아에 주면서 종전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이 이 보도를 부인하지 않는 걸로 보아 사실인 모양입니다. 20%면 원래 친러 성향이 강하고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와 비슷한 규모인데… 나름 말이 되는 방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친러 성향이 강한데 그냥 넘겨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 더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 땅 빼앗기고 이걸 그냥 넘겨주자고 하면 매국노가 되는 겁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동부전선 어려워지고 있다” : 러시아가 대거 병력을 투입하면서 돈바스 지역 전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탱크가 우크라이나에 갈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러시아는 그 전에 성과를 내고 싶겠죠.☞관련기사
   -수낵 영국 총리 “지원 속도 높여야” 이에 영국의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상대로 챌린저2 전차 훈련을 시작했고, 지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 “지원받은 무기, 러시아 본토 공격 안할 것”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 지원을 원활하게 받기 위해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않겠다고 재차 다짐했습니다. 탱크 뿐만 아니라 전투기와 미사일도 지원해달라는 소리로 들립니다.☞관련기사
   -중국은 군사장비 수출로 러시아 지원 러시아는 중국과 북한, 이란의 도움을 받고 있음이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수출해 사실상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 온라인판이 5일 보도했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 전쟁은 ‘권위주의 독재체제’ 대 ‘민주주의 체제’의 싸움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독재정권과 싸웠던 대한민국이 우크라이나를 응원해야 할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우크라 전쟁 1주년 즈음 폴란드 방문 : 마르신 프르지다츠 폴란드 대통령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대통령의 초청에 적극적으로 응해 바르샤바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란드가 적절한 시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발표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앞서 미국 언론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즈음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물의 밀도 가진 새로운 얼음 발견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액화 질소로 -200℃까지 냉각된 통에 쇠구슬과 함께 일반 얼음을 넣고 흔드는 '볼밀링'(ball milling) 방식으로 액체 상태의 물과 밀도가 같고, 물이 그대로 고체가 된 듯한 중밀도 비정질얼음(MDA)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또 열량측정을 통해 MDA의 온도가 높아져 재결정화할 때 많은 양의 에너지를 발산해 태양계 외곽의 얼음 위성에서 '빙진'(icequakes)과 구조운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솔직히 소개해드리면서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여튼 생명체에 물이 중요하고, 우주 생명체 연구에 이번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 같긴 한데 뭐가 뭔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를 좀 쉽게 설명해주실 분이 있으면 mito@etomato.com으로 회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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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4일은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立春)이었고, 5일은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입춘은 24절기에서 첫 번째 절기인데요. 그래서인지 토요일 거리에서 맡아본 공기에서 봄냄새가 나더군요. 여러분들도 봄냄새 맡으셨나요? 이번 주부터 밤기온도 영상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새로운 계절이 오고 있는가 봅니다. 그런 계절에 자매사인 <뉴스토마토>가 대대적인 지면혁신을 단행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격려와 비판을 기다리겠습니다. 새롭고 젊어진 뉴스토마토 지면을 구독해주실 분들은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뉴스토마토 구독신청
 
  • 권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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