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위원장이 유엔(UN)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으로 선발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외교부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26일(현지시각) 출범을 발표한 유엔 인공지능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으로 고 위원장이 선발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지난 7월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자문기구는 전 세계 인공지능 분양의 다중이해관계자 3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자문위원은 정부 기관과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개 추천 절차를 거쳐 선정됐습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기술의 안전한 사용에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유엔 차원의 인공지능 관련 자문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입니다. 자문기구는 향후 1년간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 방향과 이를 위한 국제기구 설립에 대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펴낼 예정입니다.
개보위는 고 위원장의 자문기구 참여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 국제 거버넌스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할 및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 위원장은 “기술 선도국과 소비자국들 사이에서 중재자적 역할로 우리나라의 국익과 인류의 미래를 고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