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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테크,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

22~23일 청약·공모예정가 5500~6500원

2010-11-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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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미니 프린터 생산업체 세우테크가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전병운 세우테크 대표이사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케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세우테크는 상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미니프린터 최고기업, 나아가 전세계 톱(Top) 그랜드에 도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우테크는 수퍼마켓이나 일반 상점 등에서 손님에게 영수증을 발행하는 프린터(POS 프린터)나 바코드·라벨 등을 출력하는 라벨 프린터, 피자나 자장면 배달원들이 휴대하고 다니며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프린터 등 미니프린터를 생산한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POS 프린터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 비중의 86%를 차지한다. 현재 세우테크는 모바일 프린터 시장의 잠재성을 인지하고 이 분야의 매출을 늘리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현재 모바일 프린터의 매출 비중은 6%밖에 못미치고 있다.
 
전 대표는 "2015년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이중 모바일 프린터 비중을 28%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우테크는 전체 매출의 88%를 수출한다. 미국의 IBM이나 이마트, 맥도널드 등 11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경쟁 코스닥 상장사인 빅솔론(093190)이 40% 가량, 세우테크가 20% 정도로 집계된다.
 
이 회사는 수입 원자재를 국산으로 대체해 재료비와 경비를 절감해 판관비를 낮줬다. 작년 판관비율이 13.3%이었지만, 올 3분기까지 11.5%를 기록했다.
 
세우테크는 지난해 매출액 233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 27%, 103% 증가한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달성했다.
 
전병운 대표는 "올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도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우테크의 총 상장 주식수는 500만주고,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정 대표 40.34%를 비롯해 총 48.93%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5500~6500원으로 공모자금은 경기도 오산에 증설 중인 신규공장에 대부분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과 22~23일 청약을 통해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인수회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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