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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후추위, 차기 회장 롱리스트 후보 18명 확정

내부 6명·외부 12명…오는 24일 '숏리스트' 후보 결정

2024-01-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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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내·외부 '롱리스트' 후보 18명을 확정했습니다.
 
포스코 후추위는 17일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6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제 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심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후추위는 이중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한 뒤 추가심사를 거쳐 내부 롱리스트 후보 6명을 함께 포함했습니다.
 
포스코 후추위는 이날 롱리스트 후보 18명을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습니다. CEO후보추천자문단은 산업계와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인사로 구성됐습니다. 후추위는 후보추천 자문단 의뢰가 회장후보군에 대한 공정한 자격심사를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문단은 후추위에서 제공한 롱리스트에 속한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와 평판 조회서를 기반으로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에 맞춰 평가를 진행합니다. 후추위는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해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오는 24일 제 7차회의에서 '숏리스트' 후보군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은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진행하면서 관련 비용을 불법 집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12명을 포함한 16명은 경찰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캐나다 이사회 일정에는 총 6억8000만원 정도가 들었는데, 포스코홀딩스가 비용을 집행하지 않고 자회사인 포스코와 포스칸(포스코 캐나다 법인)이 일부를 나눠 집행했다는 고발의 조치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당시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외이사들은 캐나다 일정 중 최고급 호텔에 묵고 초호화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후추위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위원 모두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것이 우리 후추위의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주와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성원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사진=포스코그룹)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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