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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0% 아래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차기 대권 '이재명 대 한동훈' 양강구도

2024-02-02 11:23

조회수 : 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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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9개월 만에 20%대로 조사됐습니다. (사진=한국갤럽)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9개월 만에 30%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26%, 23%를 기록하며 양강구도를 이뤘습니다.
 
2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주순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9%로 조사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였습니다.
 
9개월 만에 20%대 추락…TK서도 부정평가 앞서
 
해당 조사기관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0%대를 기록한 것은 9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4월 둘째 주에 윤 대통령 지지율은 27%를 기록한 바 있는데, 다음 조사에서는 31%로 올라서며 꾸준히 30%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를 '제3자 변제안'이라는 해법을 발표했으며, 4월에는 미국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를 보면 '경제·민생·물가'가 19%, '소통미흡'이 11%, '독단적·일방적'이 7%, '외교'·'김건희여사 문제'가 각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거부권 행사'가 각각 5%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18%, '경제·민생' 9%, '국방·안보' 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가 꼽혔습니다. 
 
정치 성향별 조사에서는 보수층이 54%, 중도층이 21%, 진보층이 10%의 긍정평가를 보냈습니다. 
 
지역별 조사를 보면 직전 조사에서 대구·경북(TK)의 경우 긍정 답변이 우세하게 나타났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TK에서도 부정평가가 48%로 긍정평가 45%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에서 부정평가가 54%로 긍정평가 42%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는데, 18~29세, 30대, 40대 긍정 평가는 각각 18%, 16%, 18%에 그쳤습니다.
 
이재명 대 한동훈, 오차범위 접전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26%, 한 위원장이 2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습니다. 
 
이 대표는 1월 둘째 주 조사 23%보다 3%포인트 상승했으며, 한 위원장은 같은 기간 조사에서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등장한 이후 이번 조사에서 최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2%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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