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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자체 IP '레이븐2'로 하반기 동력 강화

수수료 부담, 영업비용의 38%

2024-05-29 15:04

조회수 :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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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넷마블(251270)이 자체 IP 활용 MMORPG '레이븐2' 출시로 상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합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날 오후 8시 레이븐2 PC·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넷마블은 앞서 진행한 캐릭터명 선점 조기 마감 등에 힘입어 신규 월드 추가와 수용 인원 증설 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레이븐2' 포스터. (이미지=넷마블)
 
넷마블은 현재 외부 IP 활용작이 흥행중이긴 하나 고른 성과를 이끌어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전날 애플·구글 매출 2~3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스튜디오 드래곤과 공동 인큐베이팅한 '아스달 연대기' IP 활용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21위와 30위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가 비록 자체 IP는 아니지만, 공들여 키운 IP 활용작이 출시 초기 폭발력을 이어가진 못하는 상황입니다.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자체 IP 대표작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세븐나이츠2', 'A3: 스틸얼라이브' '모두의마블' 등이 있는데요. 올해 1분기 넷마블 상위 매출 게임 10개에 이름을 올린 건 세븐나이츠 키우기(6위, 5%)뿐입니다.
 
외부 IP 의존도가 높을수록 수수료 부담도 커집니다. 2024년 1분기 넷마블 영업비용 5817억원 중 지급수수료만 2274억원으로 전체의 38.8%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넷마블은 자체 IP인 레이븐2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전작 레이븐1은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출시 40일 만에 일일 이용자 수(DAU) 100만명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적자 696억을 기록했지만, 4분기와 올해 1분기 각각 영업이익 177억원과 37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이에 내외부 IP 활용작의 성과를 하반기까지 이어가 연간 흑자 전환을 이룬다는 계획입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자체 IP 그랜드크로스 세계관 기반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과 RF 온라인 IP 기반의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자체 IP 강화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이미 이용자들로부터 증명된 인기 IP를 활용하는 만큼, '레이븐2'는 물론 하반기 자체 IP 신작들의 성과 또한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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