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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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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시중은행 저축은행 인수 반대"

2011-0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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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금융노조가 시중은행의 부실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금융노조는 7일 성명서에서 "저축은행 인수 허용이 은행에 마치 '당근'인 양 보도되지만 사실상 부실 저축은행을 시중은행에 강제로 떠 넘기는 것"이라며 "그로 인해 금융시장에서 기대할 만한 긍정적 효과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히려 서민금융 본연 기능의 왜곡과 대형 시중은행의 동반 부실, 저축은행 부실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책임회피와 관치금융 확대 등 부정적 효과가 두드러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우리금융(053000)하나금융지주(086790)가 부실 저축은행 인수의 총대를 메고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지주까지 뒤쫓아가는 것은 금융지주사의 목줄을 쥐고 있는 금융위원회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는 "은행장들이 바로 어제까지 반대했던 예금보험기금 공동계정 설립에 대해 찬성하고 나선 것은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강요와 CEO들의 부화뇌동이 만들어 낸 풍경"이라며 "금융 CEO들이 개인적 야욕을 채우기 위한 정치적 행보로 말미암아 민간금융시장은 또 다시 관치의 발톱 아래 놓이는 결과를 빚었다는 점에서 한국 금융산업에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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