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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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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뉴QM5 "SUV야, 세단이야?..헷갈리네"

코너링·정숙성에 연비까지 '눈길'

2011-06-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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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3년 반만에 내놓은 '뉴QM5'는 도시적 감각의 내외관 변화와 연비·성능 등을 향상시켜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새롭게 태어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이다.
 
CUV가 말해주듯,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스마트함을 두루 갖췄다. 특히 코너링과 정숙성은 세단이 부럽지 않다.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르노삼성의 '뉴QM5' 테스트 드라이빙은 CUV 성능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강원 산간도로와 해안도로, 고속도로 등을 아우르는 총 146km에서 진행됐다.
 
비까지 줄기차게 내려 폭우속 주행도 평가할 수있는 기회였다.
 
알펜시아 리조트를 출발해 처음 28km 구간은 테크니컬 코스로 오르막과 내리막, 구불구불한 코너가 많았다.
 
코너를 돌때도 특별한 쏠림 현상 없이 부드러웠고, 비속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이었다. 핸들 반응속도도 빨라 급격한 코너에서도 부담이 없었다.
 
다양한 기능들이 핸들에 대부분 집중돼 있어 운전중 커다란 움직임 없이도 조작이 가능했다. 처음 '뉴QM5'를 접하는 운전자라면 다소 복잡할 수도 있겠지만, 르노삼성차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후 강릉IC에서 현남IC까지는 고속주행 구간이었다. 순간적으로 시속을 끌어올렸지만 무리없이 시속 160km까지 치솟았다. 고속주행시에도 흔들림이나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세단과 같은 정숙함속에 안정된 운행이 가능했다. 디젤 차량임에도 르노삼성이 강조해온 2.0 dCi 엔진의 성능과 예방안전 시스템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해변도로를 달리면서는 프리미엄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클래식과 K팝을 들으며 주변 경치를 만끾했다.
 
부밍노이즈(엔진소음)을 제거하는 '엔진 밸런스 샤프트' 적용과 외부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하는 '후드 인슐레이션'과 '차음 윈드실드' 적용으로 정숙성이 높아져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하기 적합했다.
 
또 정면 글래스가 넓어 시선이 탁 트이고, 상단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이 좋았다.
 
테스트 반환점인 하조대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세워둔 차량의 외관은 날렵함과 부드러움을 엿볼 수 있었다. 기존 QM5가 웅장한 느낌이었다면 '뉴QM5'는 좀 더 스마트한 부분이 강조돼 보였다.
 
 
다시금 리조트로 돌아오는 코스는 해발 800m를 넘는 구불구불한 산길이었지만 역시 쏠림없이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고속주행 코스가 있던 초반과 달리 시속 100km 이내로 주행하며 연비 테스트도 가능했다. 이날 총 연비는 11km/ℓ대로 나타났다. 전반에 무리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정속주행을 했다면 공인연비 15.1km/ℓ를 경험했을 터였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살펴본 실내 공간의 활용성은 더 유용했다. 트렁크 공간에 시트를 젖히자, 2명이 충분히 누을 수 있는 공간이 드러났다. QM5 전용 텐트를 연결하면 한가족의 캠핑카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뉴QM5'는 SUV로서의 실용성과 세단으로서의 정숙성과 편안함이 돋보연 도심형 CUV였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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