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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버냉키 연설 후 정책이벤트.."변동성 장세 전망"

(주간증시전망)9월 FOMC 경기부양책 기대

2011-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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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정책 이벤트 기대감과 우려 속에 5주만에 주간 수익률 1.95% 플러스로 전환됐다.
 
단기 급락에 대한 가격 매력은 생겼지만 미국 중앙은행의 연례 행사인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다.
 
전문가들은 27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환호할 만한 조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달 초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추가적인 경제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기대감 속에 상승한 것과 달리 유럽증시는 벤 버냉키 의장이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하락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다음달 초 미국의 정책 이벤트를 기다리며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이어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제활성화 대책 등 정책 이벤트에 더 주목해야 된다" 며 "변동성 심화 속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주식시장은 다시 기로에 섰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아직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일단 월말, 월초 경제지표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재정리스크를 둘러싼 상황도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데다 프랑스와 독일 등 주요국까지의 전염 가능성, 미국 은행의 위기론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전략으로 폭과대 대형주와 중소형주 양쪽을 다 보자고 조언했다.
 
최용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차례 변동성 장세가 재현될 경우 한쪽은 가치주 측면에서 재조명 받고 있는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으로 또 다른 한쪽은 최근 경기민감주의 반등으로 가격 갭 측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내수주와 중소형주에 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워낙 낙폭이 컸기 때문에 반등 시도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큰 그림에서는 반등시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이원화하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대응 종목 역시 단기적으로는 낙폭이 컸던 기존의 주도주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수주나 소외주 컨셉의 종목으로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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