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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숨은 진주 씨큐브 "초다국적 기업에 뒤지지 않아"

2011-10-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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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동종 산업속에서 연간 30%이상의 성장을 통해 연간 매출 1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다음 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선보일 진주광택안료 전문 기업인 씨큐브의 장길완 대표이사는 "합성운모를 비롯한 진주광택 안료가 사용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산업분야에서 적용된다"며 상장이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씨큐브는 진주광택안료 소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화장품과 생활용품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는 전 산업분야에서 듀퐁, 로레알, GE, 현대차(005380), 렉서스 등 세계적 다국적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진주광택안료 시장에서 씨큐브는 매년 점유율을 높여가며 지난해에는 40.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머크(MERCK)와 30.65%의 바스프(BASF)에 이어 전체 시장의 23.92%를 차지하며 매년 3~5%의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5% 가량을 차지하며 90%이상을 차지한 머크와 바스프의 뒤를 잇고 있다.
 
주요 제품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합성운모 진주광택안료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천연운모 제품(20%)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씨큐브의 장점은 머크(MERCK)와 바스프(BASF) 등 초 다국적기업과의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합성운모 기술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다.
 
특히 자동차 도료부문에서 이들 메이져 기업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진주광택안료를 생산하는 씨큐브는 지난 일본 대지진 여파로 머크재팬에서의 가동이 2~3개월간 중단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공급다변화에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또 전세계 화장품 안료시장의 넘버원 기업인 썬케미칼(SUn Chemical)로부터 파트너십을 먼저 제안 받은 것은 다양한 국제적 인증을 통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란 평가다.
 
장 대표는 "중간 공급망(딜러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거의 모든 산업과 수요처에서 원하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처음, 세계에선 두번째로 합성운모 진주광택안료를 개발한 기업인 만큼 높은 기술력과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큐브는 지난해 매출 181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올해에는 자동차 부문 제품의 매출 증가속에 매출은 230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세라믹 조명재료 사업과 알루미나 펄 생산에 나서는 한편 수출을 최대 80%까지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모자금과 관련해 그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고부가가치의 판상알루미나 진주광택안료 생산 설비 마련에 투입할 것"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연구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큐브는 오는 19일과 20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27~28일 공모청약에 나선다.
 
총 공모주식은 95만8388주이며 예상 공모가는 4200~5000원로 공모 예정금액은 40억~47억원규모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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