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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빙그레, 원유가격 인상..실적 기대감 충만-하나대투證

2011-11-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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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연말까지 가공우유, 발효유 등과 같은 기타 유제품의 가격 인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동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빙그레에게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당 138원(18.5%) 인상된 이후 지난달 24일부터 1위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백색우유 가격을 리터당 138원 인상했고,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이번달 1일부터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298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는 것은 탈지분유, 크림 등 원재료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8월 중순 원유 가격이 18.5% 인상됐으나 제품 가격에 전가되지 못했고,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3분기가 성수기인 아이스크림 제품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부진한 올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가격 인상 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빙그레의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38.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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