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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콜롬비아서 3.5억弗 하수처리장 수주

콜롬비아 베요에 일일 처리용량 43만톤 시설 건설

2012-03-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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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남미 재진출과 향후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콜롬비아 메데진시 공공사업청에서 발주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현대엔지니어링 및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중남미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10월 콜롬비아에 보고타 지사를 개설한 이후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지난 2000년 9월 브라질에서 포르토 벨호(Porto Velho)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03년 말에 완공한 바 있다.
 
메데진시에서 설립한 메데진시 공공사업청은 콜롬비아 전역에 전력, 가스, 물, 하수, 통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대 공기업으로, 이번 공사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서북쪽 240㎞에 위치한 안티오키아주 베요시에 하루 처리용량 43만톤 규모의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 악시오나 아구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40년이 넘는 해외공사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경험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악시오나 아구아가 함께 기자재 공급, 건설 및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공동 수행하게된다.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중남미, 아프리카, CIS 등지로 수주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신시장 개척 및 사업 영역 확대, 해외 발주처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100억 달러 이상을 수주할 계획이다.
콜롬비아 베요(Bello) 하수처리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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