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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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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Asia마감)글로벌 경제에 햇빛 들까..동반 '상승'

2012-03-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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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그리스 낙관론 등 글로벌 경기에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받은 아시아 증시는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기대감을 표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줄리안 제솝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위험자산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낮은 실업률과 높은 물가상승률으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 역시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스티븐 할매릭 CFS 글로벌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국채 문제는 당분간 주요 논의의 쟁점에서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日증시, BOJ 결정에 실망..장 마감 앞두고 '휘청'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9.22포인트(0.09%) 오른 9899.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FOMC 금리 결정에 기대감을 표하는 등 글로벌 훈풍 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마감 전 발표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실망감을 표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BOJ는 3월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의 0.0%~0.1%의 제로금리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도 대부분 예측했던 내용이라 지수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다만 추가 증액을 기대했던 자산매입기금을 전달과 같은 30조엔 규모로 유지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표했다.
 
대신 BOJ는 벤처기업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대출 프로그램의 규모를 2조엔가량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BOJ의 발표를 기점으로 1%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던 증시는 강한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달러 대비 엔화가치 역시 크게 떨어졌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며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1.12%),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0.74%),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0.72%)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의 재해복구 수요가 탄력을 받으며 철강주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JFE 홀딩스와 신일본제철이 각각 0.83%, 0.43% 올랐다.
 
반면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후지필름(-1.44%), 소니(-0.76%), 캐논(-0.67%) 등 전기전자업종이 내렸다.
 
◇中증시, 지준율 인하 가능성 시사..'점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20.93포인트(0.86%) 상승한 2455.79를 기록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시장에서는 그 동안 발표된 정책 호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일 저우샤오촨 런민은행 총재가 지급준비율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며 위축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다만 저우 총재는 "지준율 인하가 통화정책 완화를 뜻하지는 않는다"며 "시장 유동성과 외환보유고 상황에 따라 인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TV, 인터넷, 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네트워크가 베이징, 상하이, 다렌 등지에서 시범 실시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동방이 10%에 가까운 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해양석유공정(1.62%), 중국석유화학(1.07%)등 정유주와 중국민생은행(1.10%), 초상은행(1.05%) 등 은행주를 비롯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택건설부 등 7개 부처가 정부에 첫 주택구입 대출 정책을 안정적으로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는소식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차이나 반케는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택 판매를 중심으로 순이익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2% 넘게 올랐다. 폴리부동산그룹도 0.89% 상승했다.
 
◇대만·홍콩, 美 FOMC 입에 관심 모아지며 '껑충'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03.96포인트(1.31%) 오른 8031.51로 장을 마감했다.
 
AU옵트로닉스(1.28%), 한스타 디스플레이(0.55%) 등 LCD 관련주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며 UMC(3.77%), 난야 테크놀로지(3.06%) 등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자동차 업종이 3%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16분 현재 전날대비 203.90포인트(0.96%) 상승한 2만1338.0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세계 개발이 4%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신황토지개발(1.47%), 항륭토지개발(1.26%) 등 부동산주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토 증시와 마찬가지로 시누크(3.09%), 시노펙(0.67%) 등 정유주와 중국은행(1.52%), HSBC(1.11%) 등 은행주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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