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의 상반된 포지션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라며, 주가는 실적에게 물어보고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6000원은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현대홈쇼핑에 대한 국내기관과 외국인의 포지션은 상반되게 진행되고 있는데, 즉 국내기관은 순매도를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외국인은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들어 외국인들은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을 순매도 하는 반면, 현대홈쇼핑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며, "이들은 현대홈쇼핑의 탄탄한 내수 사업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 그리고 저평가 매력 등을 감안한 투자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기관들은 현대홈쇼핑보다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결과는 결국 바라보는 시각 차이라 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국내기관의 시각은 국내보다는 해외사업에 주목하고 있고, 긍정적변화가 많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박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1조7280억원)에서 연말 순현금은 5675억원으로 이를 차감하면, 영업가치는 1조1605억원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올해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1651억원을 감안하면 실질 PER 7.0배 여전히 과매도 국면"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