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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넷마블 '리프트' OBT 호조..'서든어택' 충격 벗어날까

오후 4시30분 2개 채널 '과밀'..저녁 시간 더 늘어날 것

2012-04-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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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서든어택’ 쇼크에 빠진 CJ E&M(130960) 넷마블이 대작 온라인RPG ‘리프트’로 실적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넥슨이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041140)를 인수하고 넷마블과 공동으로 ‘서든어택’ 서비스를 하면서, 넷마블의 ‘서든어택’ 관련 매출은 급감했다.
 
이 때문에 넷마블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576억원으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
 
넷마블은 ‘리프트’가 ‘서든어택’의 구멍을 메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매출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4월 안에 ‘리프트’ 상용화 예상
 
넷마블은 10일 오전 7시부터 ‘리프트’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했다.
 
오후 4시30분 3개 샤드(‘리프트’의 서버 명칭)의 12개 채널 이용자 상태는 10개가 ‘높음’ 상태, 2개가 ‘최대’ 상태다.
 
이용자 숫자는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저녁부터 더 높아진다.
 
리프트의 상용화는 이번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트’의 월정액 요금을 2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회원수가 10만명을 넘을 경우 넷마블의 월매출은 20억원 이상 늘어난다.
 
◇ 리프트, 해외에서 성공한 검증된 콘텐츠
 
‘리프트’는 미국 게임사 트라이온월드가 5년 동안 550억원을 들여 개발한 대작 온라인RPG다.
 
미국에서 블리자드의 온라인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인기를 따라잡기도 했었고, 북미ㆍ유럽 지역에서 지난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불안한 점은 북미ㆍ유럽 이용자들과 국내 이용자들의 차이점이다.
 
북미ㆍ유럽 온라인RPG게임이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는 ‘와우’ 뿐이었다.
 
넷마블은 ‘리프트’의 캐릭터 모습을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도록 수정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마쳤다.
 
‘리프트’의 성공을 위해 넷마블은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OBT 기간 동안 이용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60인치 스마트TV, 냉장고, 컴퓨터, 안마의자 등을 경품으로 건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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