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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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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Asia마감)IMF 낙관적 전망에 '활짝'

2012-04-18 16:34

조회수 :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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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 상향조정에 힘입어 일제히 붉게 물들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3.3%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작년 하반기 미국의 경제활동이 다소 개선됐고 유로존 위기도 정책적 도움으로 해소됐다"며 "급격한 경기 후퇴 위협이 감소했다"고 전망치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로존의 위기 재발 우려를 야기했던 스페인의 단기 국채 발행이 당초 목표치를 상회하며 시장을 안도케 했다.
 
도날드 윌리엄스 플라티푸스 자산운용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증시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됐다"며 "유럽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전세계 경제가 3.5% 성장할 것이란 전망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日증시, 약화된 유럽 위기감..수출株 '껑충'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02.55엔(2.14%) 오른 9667.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국채가 당초 목표치였던 30억유로보다 많은 32억유로 발행에 성공하며 누그러진 유럽 위기감이 3일만의 반등을 이끌었다.
 
오시덴 마사후미 ING뮤츄얼펀드 투자매니저는 "시장은 이미 유럽 위기에 내성이 생겼지만 이는 여전히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발 훈풍에 힘입어 수출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닛산자동차(4.23%), 혼다자동차(3.82%) 등 자동차업종과 캐논(3.24%), 파나소닉(1.41%) 등 전기전자업종 모두 크게 상승했다.
 
다만 소니는 대만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 AU옵트로닉스와 조인트벤처 설립 소식이 전해진 후 0.64% 내렸다.
 
일본유센(3.51%), 미츠이상선(2.61%) 등 해운주와 신일본제철(3.94%), JFE홀딩스(2.99%) 등 철강주 모두 강세였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각각 3.17%, 2.85% 뛰어오르는 등 금융주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도쿄전력(-0.49%), 주부전력(-0.91%), 간사이전력(-1.69%) 등 전력주는 일제히 약세였다.
 
◇中증시, 양호한 성장 전망..'점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45.87포인트(1.96%) 상승한 2380.85를 기록하며 3일만에 황소장세가 나타났다.
 
IMF가 세계 경제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과 함께 중국 경제성장률 역시 8.2%로 소폭 올린 것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불러왔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국 70개 주요도시 가운데 46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달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식상한 재료가 된 부동산 시장 침체는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IMF의 성장전망 상향 조정에 시장에서는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4.64% 뛰어오르며 이날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부동산주인 차이나반케 역시 2.99% 올랐다.
 
강서구리(3.44%), 유주석탄채광(3.13%) 등 광산주와 내몽고보토철강(4.28%), 보산철강(1.67%) 등 철강주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해양석유공정(2.31%), 중국석유화학(0.97%) 등 정유주와 중원항운(2.51%), 중국선박개발(1.98%) 등 해운주도 강세였다.
 
◇대만·홍콩,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24.23포인트(0.32%) 오른 7610.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2.09%), 플라스틱(0.90%)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건설(-0.75%), 철강(-0.10%) 등 일부 업종은 약세였다.
 
일본 최대 전자기업 소니와 공동으로 OEL TV를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만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 AU옵트로닉스는 이날 0.70% 하락했다.
 
청화픽쳐튜브(-1.69%), 한스타디스플레이(-2.06%) 등 다른 LCD관련주들 역시 흐름이 부진했다.
 
TSMC(1.43%), 모젤바이텔릭(-0.99%), 난야 테크놀로지(-3.86%) 등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분 현재 전날대비 250.98포인트(1.22%) 뛰어오른 2만813.29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HSBC(1.94%), 공상은행(0.97%) 등 은행주와 신화부동산(1.94%), 항륭부동산(1.21%) 등 부동산주 모두 상승 흐름 이어가고 있다.
 
시누크(3.98%), 시노펙(0.12%) 등 정유주 역시 강세인 반면 차이나모바일(0.12%), 차이나유니콤(-0.15%) 등 통신주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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