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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3년 국채 평균 금리 3.19~3.33%"

2012-06-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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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핵심 전문가들은 6월 둘째 주(6월11일~15일) 3년 국고채 금리 평균치를 3.19~3.33%로 예상했다.
 
11일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윤여삼 KDB대우증권 , 정임보 대신증권, 유재호 키움증권, 권정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등 5명의 채권 전문가는 아래와 같은 주간 채권 시장 전망을 내놨다.
  
이번 주 채권시장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갈수록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숨고르기 차원” 3.20~3.30%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와 세계경제 둔화로 주요국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급격한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를 줄이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빠르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주요국의 경기부양 수단이 소진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통화당국의 경기부양 의지에도 불구하고 유럽이나 미국이나 경기부양 수단이 얼마 남지 않아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정책수단을 아끼고 있고 브라질, 호주, 인도 등의 금리인하 여력이 있는 일부 신흥국들이 자체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부지원 효과를 제거한 실제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지만 실질 기준금리를 감안하면 한 차례의 금리인하 여력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와 한국은행도 낙관적인 경기전망을 철회하면서 거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으로 선회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향 조정될 것임을 감안하면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
 
이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저가매수를 지속하길 권고한다.
 
◇KDB대우증권 “강세기조, 아직은 놓을 수 없다” 3.20~3.30%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강세에 대한 부담과 주 초반 증시상승 강도를 눈치보며 소폭 약세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형성된 기준금리 인하기대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딜링장세 속에 대기매수 유입 등으로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
 
주 초반 시장금리가 반등할 경우 그 기회를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누누이 강조했듯 선진국 핵심정책 등장 전까지 채권 매수를 권고한다.
 
◇대신증권 “이번 주도 금리하단 테스트” 3.15~3.30%
 
레벨이 부담스럽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그리스 총선 등이 남아있어 이에 대한 확인심리가 매수세를 제한할 전망이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이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구제금융 규모, 조건, 다른 재정위험국, 특히 그리스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찰적 금리 상승 시 매수 관점 유효하다.
 
◇키움증권 “스팁 압력 늘 가능성에 대비해야” 3.20~3.35%
 
6월 금통위는 동결됐다. 통화정책방향에서는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강조가 증가했는데 주로 선진국 문제 때문이다.
 
낙관적 견해는 여전하다. 향후 정책방향에서 해외 위험 요인 변화에 다른 국내 금융 경제 상황 변화를 관찰하겠다는 것은 아직까지 하방 위험의 존재만 인지했을 뿐 그것이 국내 경기 침체를 유발했다는 증거는 아직 관찰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제 정책대응이 개시된 시점이다. 당분간 시장불안과 정책 간 공방이 지속되며 주가와 금리 출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정책 반격이 개시된 현재 이후 시점에서는 추가 플랫트닝의 압력은 줄고 스티프닝의 압력이 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증권 “중기적 금리하락 vs 단기적 조정” 3.20~3.40%
 
국내외 경기둔화와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에 따른 중기적 금리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와 절대금리 레벨 부담 증가에 따른 단기적 조정 압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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