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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中, 차량 구입 보조금 발표..현대차 수혜-한국證

2012-07-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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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중국 정부가 자동차 보조금 계획을 발표해 현대차(005380)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중국에 출시되는 ‘신형아반떼’ 등 4개 차종이 중국 공업정보부의 에너지절감형 자동차 보조금 지급대상 8차 리스트에 포함됐다”며 “현대차 신차들과 비슷한 레벨의 폭스바겐, 포드, 혼다, GM의 신차 등은 이번 리스트에서 배제돼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8차 보조금 지급대상은 총 27개사, 149개 차종이 선정됐다.
 
중국 정부는 이들 차량에 대당 3000위안, 약 54만원의 국가 보조금을 지급한다.
 
기아차(000270)는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허 연구원은 “8차 리스트는 지난 7차 리스트에 비해 보조금 지급 대상이 2배 늘어났다”며 “중국정부는 2010년 이후 자동차 부양 정책을 축소해왔으나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부양쪽으로 선회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중국 기준금리 인하로 자동차 할부 금리 하락과 유가 하락에 따른 차량 유지비 감소한 가운데 중국 정책이 경기 부양으로 전환된 점은 하반기 중국 자동차 경기 호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10년 중국 정부가 자동차 보조금 정책을 도입했을 때 승용차 판매 증가율은 10% 중반에서 20%대로 상승했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중국 승용차 판매는 상반기 6.7% 증가했지만 연간 증가율은 10%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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