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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장마철 산업현장 '감전'사고 빈번.."주의 요망"

감전사고 사망, 7-8월 집중 발생

2012-07-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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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7~8월 산업현장에서 감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집중해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보건공단은 16일 장마철은 습도가 높고 인체 저항이 감소되는 시기로, 피복이 벗겨진 상태의 전선이나 전기설비에 신체가 접촉될 경우 감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터에서 감전으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는 총 117명으로 이 중 7~8월에 51명이 사망, 전체 사망자의 4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8월에 22명의 감전 사망자가 발생해 매월 2명 또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할 때 이 기간 동안 연간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단이 2010년부터 2011년 3월까지 발생한 감전 재해 사망자 40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전사고 사망자가 고압보다는 저압 취급 작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장마철 감전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접지 실시 ▲누전 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시 전원차단의 3대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 사업장에 사고 사례 전파와 감전사고 예방법 등을 제공하고, 사업장 집중지도와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준원 공단 산업안전실장은 "여름철은 높은 습도와 물기로 인해 감전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일터에서는 전기기구·전선·이동형 전기기계 등의 전기취급 작업 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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