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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종목터치)유럽위기 탈출 기대로 조선·건설株 강세

2012-07-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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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31일 증시는 유럽발 재정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조선주와 건설주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반면 불황을 타고 저가 매력이 부각됐던 화장품주는 약세로 돌아섰고, 기관의 매도물량 출회로 전기가스업도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재정위기 해소될까..조선·건설주 '훨훨'
 
유로존 리스크가 최악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조선주가 큰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009540)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일 대비 6%가 넘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고 삼성중공업(010140)현대미포조선(010620)도 4~5% 올랐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에 건설주도 상승에 가담했다.
 
대림산업(000210)GS건설(006360)은 전일 대비 각각 4.91%, 4,51% 올랐고 현대건설(000720)태영건설(009410)이 3% 중반대로 상승했다.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는 STX(011810) 그룹의 강세도 눈에 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12.29%로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으며 STX엔진(077970)STX메탈(071970)은 10%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저가 메리트 부각되던 화장품株는 부진
 
최근까지 저가 메리트로 선전했던 화장품주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전일 대비 5.08% 하락한 6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맥스(044820)가 3.36%, 아모레G(002790)가 1.47% 하락했다.
 
기관 매도물량이 나타나면서 전기가스업도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15760)은 2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전일 대비 0.78% 하락했고 인천도시가스(034590)지역난방공사(071320)도 각각 0.24%, 0.18%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 금융주 상승폭 커져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던 금융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외환은행(004940)은 전일 대비 8.11% 오른 8400원에 장을 마감했고 BS금융지주(138930)우리금융(053000), 한국금융지주(071050)가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037620)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도 2~3% 상승하면서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가 상승에는 미국 FOMC와 유럽 ECB에서 양적완화가 언급되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양적완화책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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