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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코스피, 美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 1880선까지 밀려(09:14)

2012-09-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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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약보합 출발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가 더해지며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0.80%) 내린 1891.9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만 5일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374억원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7억원, 27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연속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310억원, 비차익 129억원 등 총 44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료정밀(5.49%), 통신(0.25%)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운송장비(-1.75%), 철강·금속(-1.05%), 전기가스(-0.81%)가 크게 밀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주문에 운송장비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주가 유럽 재정 위기가 또 다시 불거지며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파업 등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자동차 판매 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관련주도 고전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쌍용차(003620), 기아차(000270) 등이 1~3% 하락 중이다.
 
기관이 173억원 팔아치우고, 외국인은 77억원 사들이고 있는 전기전자도 눈에 띈다. 갤럭시S3가 미국에서 아이폰4S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0.82%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LG이노텍(01107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0.41%) 오른 509.59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인터플렉스(051370)는 애플 '아이폰 5' 출시 임박 소식에 나흘 만에 반등하며 4.16% 뛰어올랐다.
 
네패스(033640)는 사상 최대 실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호평에 2.9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IPTV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며 2.56%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오른 11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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