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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르노삼성차, 희망퇴직 800여명 신청

2012-09-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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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차가 지난 7일 희망퇴직을 마감한 결과 전체 임직원의 14%에 해당하는 8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공장과 영업·사무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은 결과 총 800여명이 신청했다”면서 “생산직 350명, 사무직 450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로 희망퇴직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 2000년 르노삼성차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대규모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희망퇴직자는 근속 연수에 따라 퇴직금과 위로금이 차등 지급된다.
 
한편 르노삼성차 제2노조 2500여명의 조합원들은 사측에 교섭대표권 신청을 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삼성차는 극심한 내수 부진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때 국내 완성차 업계 2위로까지 도약했으나 신차 출시의 지연 등이 겹치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모회사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최근 위기에 직면한 르노삼성차를 지원하기 위해 1억6000만(약 1700억원) 달러를 투입해 부산공장에서 CUV ‘로그(ROGUE)’ 생산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제품 라인업 개선과 추가 모델 투입을 통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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