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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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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빅 이벤트 앞두고 경계감..소폭 하락세

2012-09-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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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1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후반 미국과 유럽의 빅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유로 약세는 일본의 수출주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지난 금요일 밤의 뉴욕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8월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미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정책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의 합헌 여부를 판결하며, 금요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또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금요일에 유로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日증시, 유럽 우려에 하락
 
일본증시는 유로 하락에 대한 우려로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포인트61.99(0.7%) 하락한 8807.38로 마감했다.
 
넥(NEC)는 1.7% 하락했고, 미츠비시 자동차는 2.8% 내렸다. 마츠다 자동차도 2.1% 내림세를 기록했다.
 
파나소닉은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로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하면서 2.2% 하락했다.
 
도시바는 평판패널 가격 고정 의혹으로 미국 반독점법에 의거해 3000만달러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2% 내렸다.
 
금융주들도 유로존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노무라홀딩스는 1.4% 하락했고 다이와 증권은 2% 내렸다.
 
◇中증시, 경기하방 압력 우려 커져
 
상하이종합지수는 19.84포인트(0.93%) 하락한 2115.0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의 지난달 신규 자금대출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이번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량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고, 맥쿼리그룹이 중국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경기하방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인프라 사업 관련주인 안휘콘치시멘트와 삼일중공업이 이날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3일간 16%나 오르자 과대평가 우려가 커졌다.
 
대중운송수단을 만드는 포 자동차는 2% 빠졌다. 판매량이 2개월간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과 중국정부가 가솔린 및 디젤 가격을 한달래 두 차례나 인상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대만·홍콩증시, 보합세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2.39포인트(0.03%) 오른 7485.13으로 마감했다. 관광과 전자, IT주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한 반면 건설주, 자동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2시59분 현재 47.78포인트(0.24%) 오른 1만9874.95를 기록 중이다.
 
금융과 유틸리티주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상공업주, 자산주들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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