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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성

(클릭!투자의맥)1950선 회복한 코스피, 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

2012-09-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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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여러 이벤트를 앞둔 전날 코스피가 1950선 복귀에 성공했다. 기술적으로 단기 저항에 부딪힐 수 있는 지수대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추가적으로 지수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일단 증권가에서는 QE3 기대감 증가로 코스피가 2050선까지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QE3가 무산될 시 지수는 박스권의 흐름을 재차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 독일 합헌, QE3와 함께 2050포인트 재탈환 길로..
 
13일은 대내외적으로 4대 이벤트가 몰려 있어 일반적으로 지수 숨고르기 또는 경계심 발동으로 인한 조정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았지만 전일 외국인 선물 대량 미수 및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며 이례적으로 지수가 급등하며 코스피 1950선을 회복했다.
 
결국 지수 상승과 코스피 1950선 회복을 통해 확인 후 대응이라는 기존의 소극적 자세가 대응 후 확인이라는 적극적 자세로 전환될 가능성과 함께 ‘새로운 지수 상승의 시작 vs. 주가 복원의 한계’의 갈림길에 증시가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독일 헌재의 ESM 조건부 합헌 판결과 QE3 기대감 증가로 인해 경기 회복 가능성 증폭과 추가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기대수준이 코스피 2050선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단 QE3가 무산된다면 경기 모멘텀 정체와 실적 불확실성으로 박스권으로의 회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중국, 기준금리 인하 단행할까?
 
지난 7월 기준금리를 2달 연속 인하한 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시를 주저하던 중국 정부가 최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연달아 승인했다. 때문에 중국정부가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와 경제지표 발표 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관습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보다는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준금리 인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부동산 가격 억제에 대해 중국정부가 강경한 입장을 표현한 만큼 앞으로 느러난 유동성이 어디에 투자될지 주목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고정자산 투자 프로젝트 관련 인프라 및 설비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중국 헬쓰케어, 음식료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종목들
 
코스피가 1950선을 다시 넘어섰다. 글로벌 정책 기대감과 확인심리 사이에서 등락은 있지만 지수 레벨업 과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상승 과정은 펀더멘털 모멘텀에 근거하기 보다는 정부 정책에 따른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상승의 주된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지수의 연속적인 반등탄력을 기대하기보다는 업종 및 종목별 차별적이니 대응력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 중 하나는 최근 상승을 주도한 투자주체들의 매매분석을 통해 종목별 상승흐름에 편승하는 것이다.
 
최근 외국인이 코스피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 외에 종목별 수익률 측면에서 주요 매수종목의 수익률이 코스피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는 점은 매매에 있어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 외국인의 관심도가 높은 종목들 중에서 단기트레이딩 유망종목은 현대해상(001450), 현대위아(011210), 삼성SDI(006400), 호텔신라(008770), SK네트웍스(001740), 삼성물산(000830) 그리고 현대차(005380) 7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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