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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뉴욕마감)재정절벽 해결 기대..'상승'

2012-11-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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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이 백악관에서 재정절벽과 관련해 건설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에 시장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경제지표가 '샌디' 여파로 부진했고 중동에서의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5.93포인트, 0.37% 오른 1만2588.3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55포인트, 0.48% 상승한 1359.88를, 나스닥지수는 16.19포인트, 0.57% 오른 2853.13을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절벽' 위기 타개 방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중산층 가구의 세금을 올리지 않고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함께 협력하고 공조해서 공통분모를 찾고 타협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상이 끝난 뒤 백악관과 참석한 의회지도부가 모두 "건설적인 대화"였다면서 합의 가능성을 낙관했다는 소식이 나가자 증시는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지난 10월 산업생산이 '샌디'여파로 예상밖에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되었다.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지난 9월의 0.2% 증가에서 감소세로 급선회한 것으로, 시장예상치인 0.2% 증가 전망도 크게 밑돈 것이다. 
 
중동에서도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까지 공습을 가하는 등 전운이 고조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대부분 업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알코아가 1.61% 올랐고 홈디포도 1.42% 상승했다. 반면 휴렛패커드(HP)는 1.76% 하락했고 시어스홀딩스도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19% 가까이 급락했다.
 
기술주에서는 애플과 구글이 보합권으로 마감한 가운데 페이스북은 6% 이상 급등했다. 다만, 델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7%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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