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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뉴욕장중)주택지표 호조 불구 하락..HP 13%↓

2012-11-2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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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주택지표는 개선됐지만 휴렛패커드(HP)가 최악의 실적을 내놓은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78포인트,0.33% 내린 1만2754.95를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포인트, 0.17% 하락한 2911.62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62포인트, 0.19% 내린 1384.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HP)가 이번 분기(10월~12월) 순익 전망이 업계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HP는 이날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익이 68~71센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순익 85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솔루션 오토노미의 회계 부정 문제로 8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유로존에서 프랑스가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되면서 신용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이 1개월 고점으로 치솟았다는 소식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3.6% 증가한 8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4만건을 크게 상회한 것이며, 지난 2008년 7월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대치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과 함께 중동 사태가 미국의 중재로 진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소매업종과 헬스케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술주와에너지 관련주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 가운데 HP는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13%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베스트바이도 7%넘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은 헷지펀드 타이거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9.9%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7.9%넘는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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