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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안철수, 문재인의 22일 회동 제안에 동의

2012-11-2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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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제안한 22일 단일화 단독 회동에 동의했다.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2 후보 단일화 토론'에서 문 후보가 "TV토론 전에 후보 단일화 방안부터 정했어야 하는데 송구스럽다"며 "내일이라도 만나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안 후보는 "많은 국민들이 답답해 한다"며 "같이 만나 좋은 방안들이 도출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날 토론의 사회자인 시사평론가 정관용 한림대 교수가 "두분이 내일 만나기로 한 것 맞죠?"라고 묻다 문 후보는 "네, 그렇게 노력해야죠"라며 22일 회동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두 후보는 새정치공동선언문에 있는 의원정수 조정과 관련한 생각도 나눴지만 해석의 격차는 여전했다.
 
문 후보가 의원정수 조정을 지역구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늘려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하자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자 안 후보는 기존 입장대로 문안에서의 조정은 축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 후보는 "(의원정수 조정은) 맥락상 늘인다 아니면 줄인다인데 늘이자는 것이 아니니 줄이자는 것"이라며 "우리 둘만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동의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유보적으로 이런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 방식 협상팀의 진행과 관련해서도 생각의 차이를 나타냈다.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에 있어 안 캠프의 주장이 처음과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자 안 후보는 "처음 제안하고 물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문 후보가 국고보조금 축소 등 정치를 위축시키는 것보다 제 기능을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냐고 묻자 안 후보는 "정치의 문제점은 국민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놔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그 힘을 바탕으로 정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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