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금융시장과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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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1급 간부회의를 열고 "오전 9시49분50초경 북한이 국제사회반대에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늘 주가는 10.8포인트 상승한 1975.4포인트로 마감했으며 환율도 1075원으로 마감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 시현했다"며 "무디스, S&P, 피치 등 신용평가기관도 오늘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금리도 전일 뉴욕장 종가인 63bp와 거의 유사한 수준(62~63bp)에서 호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다만 "북한 상황은 항상 우리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 통해 시장의 불안심리를 미리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황별 전개, 컨틴전시플랜(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정부는 비상상황실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합동점검 대책팀을 구성해 관련동향을 점검하는 일일점검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오는 13일 금융시장 개장 전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시장상황을 종합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