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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주간시황)비수기에도 전세가 상승세 여전..강남 0.12%↑

수도권 매매가 -0.03%, 전세가 0.03% 기록

2012-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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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전통적인 비수기인 12월이 벌써 중반을 지나고 있지만 전세가 상승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주는 강남권 전세가 변동률이 0.12%를 기록하며, 지난 10월26일 0.13% 이후 8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매매시장은 금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연내 매도를 원하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춰 내놓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번 주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 매매가 변동률은 보합, 전세가 변동률은 0.01%를 나타냈다.
 
 
◇매매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다. 관악구(-0.17%)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구(-0.10%), 강북구(-0.08%), 중랑구(-0.07%), 노원구.도봉구(-0.06%), 중구.서초구(-0.04%), 강남구.성북구(-0.03%), 강서구.동작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관악구에서는 시세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나온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해 결국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봉천동 관악현대 138㎡가 3500만원 내린 3억9000만~4억5000만원, 145㎡가 15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2000만원이다.
 
송파구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향세다. 급매조차도 매도자와 매수자의 가격차를 좁히지 못해 거래가 무산되는 모습이다. 거여동 거여5단지 115㎡가 3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원,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102A㎡가 1500만원 내린 6억4000만~6억8000만원이다.
 
강북구는 미아동 일대가 내렸다. 사정이 급한 집주인들이 매매하한가보다 가격을 낮춰 내놓은 매물이 1~2건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02B㎡가 1500만원 하락한 4억4000만~4억8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0.04%, 경기도 -0.02%, 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의왕시(-0.13%), 중동신도시.분당신도시(-0.09%), 용인시(-0.06%), 부천시(-0.05%), 평촌신도시.수원시(-0.02%) 등이 내렸다.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가 내렸다. 매물이 쌓이면서 주택형에 관계없이 급매물도 거래가 안 된다.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112㎡가 1500만원 하락한 3억6000만~4억3000만원, 165㎡가 1500만원 하락한 5억8000만~6억5000만원이다.
 
중동신도시는 은하마을 일대 매매가가 하락했다.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힘들기 때문이다. 중동 은하마을 대우동부 201㎡가 1000만원 하락한 5억~6억원, 은하마을 효성쌍용 125㎡가 500만원 하락한 3억8000만~4억5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12월 들어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호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보다 내년에 더 싼 가격으로 매수하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매수를 늦추고 있다. 구미동 까치대우롯데선경 105㎡가 2000만원 내린 4억6000만~5억3000만원, 구미동 하얀그랜드빌라 119㎡가 1500만원 내린 4억9000만~5억5000만원이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경북(0.04%), 충남(0.01%)이 올랐고, 부산.울산(-0.01%), 전남(-0.03%)이 내렸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다.
 
◇전세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5%를 기록했다. 서초구(0.22%)가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0.15%), 도봉구(0.13%), 강남구(0.06%), 중구(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강북구(-0.04%)는 내렸다.
 
서초구는 반포동 반포자이 가격이 올랐다. 그 동안 나오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없었지만 대형에서 물건이 하나 나와 거래되면서 시세에 반영된 것. 거래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도 계약을 하겠다는 대기 수요가 있어 가격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200㎡가 1억7500만원 올라 14억원, 297㎡가 3500만원 올라 13억5000만~14억원이다.
 
송파구는 수요가 많지 않으나 물건이 귀한 탓에 가격이 올랐다. 소형은 특히 귀한 편이다. 석촌동 잠실한솔 76㎡가 20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원, 거여동 거여1단지 82㎡가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다.
 
도봉구는 창동 삼성래미안이 소폭 올랐다. 현재 방학 중에 이사를 하려는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지만 나온 물건이 없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창동 삼성래미안 105㎡가 1000만원 상승한 2억~2억3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01% 신도시 0.02%, 인천 0.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 부평구(0.08%), 성남시(0.07%), 수원시(0.06%), 부천시(0.04%), 분당신도시.용인시(0.02%) 등이 올랐다.
 
인천 부평구는 부평동 동아1단지 가격이 올랐다. 문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나와 있는 물건이 워낙 부족해 집주인들은 시세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물건을 내놓고 있다. 부평동 동아1단지 92㎡가 100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5000만원이다.
 
성남시는 단대동 일대가 올랐다. 지난 9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단대 푸르지오 저가 입주물량이 정리되면서 주변 단지 전세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단대동 단대 푸르지오 85㎡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4000만원, 진로 105㎡가 5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다.
 
수원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물건이 나오는 대로 계약이 되는 모습이다. 망포동 쌍용 158㎡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 영통동 신나무실마을미주 125㎡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대구.전남(0.02%), 대전(0.04%), 경북(0.06%), 세종시(0.13%)가 올랐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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