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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野 "1월 국회서 쌍용차 국정조사" 한 목소리

민주·진보정의 "박근혜 당선자 공약사항..2월로 넘겨서는 안돼"

2013-01-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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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은 3일 1월 임시국회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가 다뤄져야 한다며 2월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임시국회에는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 국정조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소속 환노위 의원들, 김무성 선대본부장에 이어 지난해 12월31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까지 더 이상 말로만 약속하지 말고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국회에 쌍용차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되어 있는 상태"라면서 "새누리당이 위원 선임 등 실무적 절차만 시작한다면 1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의 중심을 민생과 국민대통합 약속 실천에 두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박근혜 당선자의 새해 인사가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지안 진보정의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쌍용차 노동자들이 철탑 위에 올라간 지 오늘로 벌써 45일째"라면서 "새누리당은 대선이 끝나면 실시하겠다던 쌍용차 국정조사를 2월 임시국회로 또 다시 미뤘다"고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황우여 대표의 쌍용차 국정조사 제안이 그저 신년덕담에 불과했던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쌍용차 국정조사는 무엇보다 박근혜 당선자가 공약했으며, 대선기간 환노위 새누리당 의원들과 김무성 당시 선대본부장도 약속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여부는 박근혜 당선인이 주창하는 민생정치 실현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임시국회 주도권 싸움하느라 쌍용차 국정조사를 2월로 넘기지 말고, 지금 당장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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