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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진태·소병철·채동욱 추천

2013-02-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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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새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진태 대검차장, 소병철 대구고검장, 채동욱 서울고검장(이상 가나다순)이 추천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7일 첫 회의를 열고 이들 세명을 새 검찰총장 후보로 권재진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추천위원들이 검찰총장의 기준과 자격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한 결과 이들 3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심사 대상자들의 인성과 자질 뿐만 아니라, 병역·재산·납세·주민등록사항·복무평가·주요 처리 사건에 대한 엄격한 검증 자료를 검토했고, 이를 바탕으로 검찰총장 후보자로서의 적합성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김진태 차장, 소병철 고검장, 채동욱 고검장
 
김진태 차장(61)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4기로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로 검찰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대검 중수2과장 ▲청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현직 검사 중 가장 연장자로 검란 직후인 지난 12월 4일 대검차장으로 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온화한 리더십과 합리적 성품으로 검찰을 빠르게 안정시켰으며 현재까지 무난하게 검찰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순천 출신의 소병철 고검장(55)은 사법연수원 15기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검찰연구관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대검 형사부장 ▲대전지검장 등 일선 검찰청과 대검·법무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소통에 능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검찰 내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풀이된다.
 
채동욱 고검장(54)는 서울 출신으로 세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4기로 서울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독일연방법무부 파견시 통일법을 연구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마약과장 ▲서울지검 특수2부장 ▲대검 수사기획관 ▲부산고검 차장 ▲전주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한상대 전 총장 재임시 대검 차장을 맡았었다. 현장에서 특수수사를 많이 맡아 지휘했으며, 검찰 내부에서는 위기 때마다 나서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 '해결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권 장관은 이들 세명 중 1명을 조만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며, 이 대통령이 지명을 하면 20일 내 인사청문회가 실시되고 이를 통과하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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