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S전선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10 기가비트(Gbps)급 근거리통신망(LAN) 케이블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7.0밀리미터(mm)로 해외업체의 7.2~8mm에 비해 가볍고 설치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외경이 가늘기 때문에 케이블 설치 공사에 필요한 공간을 대폭 줄여줘 공사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랜케이블은 국제표준규격인 카테고리(Category )등급으로 나뉘는데, 일반가정에서는 보통 'CAT5(100Mbps 전송)'와 'CAT5E(400Mbps 전송)'가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LS전선이 개발한 케이블은 CAT6A 등급으로 10Gbps까지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LS전선은 국내의 주요 데이터 센터와 시설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김형원 LS전선 통신·산업전선 국내영업부문장 상무는 "네트워크 케이블링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20~25년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10기가급 랜케이블을 도입하면 관리와 운영 차원에서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이 개발한 지름 7.0mm의 10기가비트 랜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