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국석유공사는 27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 하울러(Hawler) 광구에서 1차 탐사정(Demir Dagh-2) 시추 결과 원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원유 및 가스 발견에 성공한 1차 탐사정은 지난해 7월 중순 시추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 최종심도 4020m에 도달 했다.
이후 실시한 산출시험을 통해 총 3개의 저류 층에서 하루 약 1만 배럴의 원유 산출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안에 같은 광구 내 총 4개 구조(금번 원유발견 구조 포함)에서 4공의 탐사시추 및 평가시추를 계속 진행예정이며, 추가 발견 잠재 자원 량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매장량은 향후 평가 정 시추를 통해 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울러 광구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인 아르빌 시를 포함하는 면적 1532㎢의 육상광구다.
스위스 오릭스 사가 지분 65%로 광구를 대표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석유공사가 15%, 쿠르드자치정부가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석유공사는 원유 발견에 성공한 하울러 광구를 포함해 바지안(Bazian), 상가우사우스(Sangaw South) 광구 등 총 3개 탐사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