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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박지원 "북미, 뉴욕라인에서 대화중일 듯"

"대북 정책이 오락가락하면 북한이 진실성 받아들일 수 없을 것"

2013-04-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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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전 원내대표가 "(북한과 미국이) 이미 뉴욕라인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본다"며 양측의 물밑접촉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특사나 막후채널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실제로 2~3주 전부터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임에도 조용히 넘어갔다. 김정은의 행보도 아주 자제를 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케리 장관이 한중일을 방문하며 협상을 강조하는 것이 북한이 약간의 태도변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을 주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대통령, 총리, 청와대 고위 관계자, 통일부 등의 대화 입장이 하나로 정리되지 않은 것을 보면, 그것을 북한 입장에서는 '아직 한국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고 오락가락한다'고 느낀다면 진실성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좀 더 미국의 태도를 잘 보며 적극적으로 대화모드로 가줘야 한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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