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3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성명을 통해 시나가 보유하고 있는 웨이보 지분 18%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억86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우선주·보통주 매입 뿐만 아니라 상호 합의한 가격에 지분을 30%까지 확대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사용자 계정 연동, 온라인, 마케팅 등 부문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나웨이보는 향후 3년간 3억8000만달러의 온라인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알리바바는 웨이보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번 제휴는 웨이보를 더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며 "두 회사 플랫폼 간의 협력을 통해 웨이보 사용자들에게 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