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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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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회장 후보 13명 접수..이덕훈·이종휘·이순우 '3파전'

외부기관 추천 인사도 후보군에 포함 예정

2013-05-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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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뉴스토마토 이종용·송주연 기자] 우리금융(053000)지주 차기 회장에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과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 사무국이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순우 행장, 이종휘 위원장, 이덕훈 대표 등 총 13명의 지원자가 접수했다.
 
확인된 이들 3명 외에 김준호 부사장, 윤상구 전 전무 등 우리금융 전현직 임원들도 차기 회장 후보에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관료 출신 인사들은 응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룡 전 총리실장을 비롯해 김광두 국가미래원장 등이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차기 회장이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멤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 3명은 모두 우리은행장을 역임했거나 현재 재직중인 내부 출신이다.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회장에는 우리금융 민영화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거듭 밝힘에 따라 우리금융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유리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외부헤드헌터기관이 추천한 인사들과 후보군을 형성할 경우 관료 출신 인사나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준 학계 전문가 그룹 등도 후보권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산은지주처럼 시장의 예측과는 달리 의외의 인물이 회장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며 "일찌감치 유력한 회장 후보로 지목된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향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단독 회장 후보를 추천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단독 추천받은 후보를 임시주총에서 의결하는데 절차상 빠르면 다음달 초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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