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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상품데일리)국제유가, 중동 정세 악화에 '상승'

2013-05-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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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악화로 공급에 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금값은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0.6% 오른 배럴당 96.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18% 상승한 배럴당 105.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의 군사 연구 센터를 공격하자 중동 불안감이 고조됐다.
 
2011년 기준 중동이 세계 원유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3%에 달하기 때문에 이지역에서의 분쟁은 세계 원유수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시티 퓨처스 퍼스펙티브 팀 에반스 에너지 에널리스트는 "브랜트유가 세계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감에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도 상승했다.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6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일 대비 0.3% 상승해 온스당 14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7월 인도분 구리가격은 10시35분(현지시간) 전일에 비해 0.6% 하락한 파운드당 3.296달러로 장을 이어갔다.
 
중국의 4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 보다 3.2포인트 하락한 51.1을 기록해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프랭크 레시 퓨처패스 트레이딩 트레이더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3.0% 하락한 부셸당 6.7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7월 인도분 밀 가격도 2.6% 떨어진 부셸당 6.9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면화값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면화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날씨가 생산에 부적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O.A. 클리블랜드 미시시피주립대학교 농업 경제 교수는 "미국 중남부와 남동부 지방에 습기찬 날씨가 지속되면서 면화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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