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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콜롬비아 환경개선 사업' 참여

2013-05-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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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환경사업본부 김청택 상무보, 현대건설 녹색환경사업실 이영태 상무보, 동명기술공단 물사업본부 김성광사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본부 박재성 본부장,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이반 페르난데스 무스타파 물차관, 주 콜롬비아 한국대사관 추종연 대사, 환경부 환경정책실 백규석 실장 (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012년 방글라데시 '상하수도 개선 사업'에 이어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 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함께 콜롬비아에서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에 참여해 하수도 분야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 환경사업 관련 기업체들이 중남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약 7억300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대표단은 지난 6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주택도시국토부 상하수도 사업개발국과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우리 환경기업의 현지 물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콜롬비아 자치지역환경청 청장 및 주지사와도 면담을 실시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으로 구성된 전문기업 컨소시엄이 수행하게 될 콜롬비아 '하수도 환경개선 종합계획'은 콜롬비아 인구 절반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보고타 강 상류와 제3의 도시인 칼리지역을 중심으로 총 10여개 이상의 유망 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730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까지 하수도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총 52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중남미 물시장의 신흥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Global Water Market(2011)'에 따르면, 콜롬비아 물 시장 전체 규모는 25억5000만달러 이른다. 4월 중순 콜롬비아 살리트레 하수처리장 건설사업(3억5000만달러) 입찰공고가 발표됐으며, 이번 방문시 주요 발주처 인사들과 진행한 면담이 우리기업들의 수주지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대표단 단장인 환경부 백규석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이 342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중남미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국내 환경업체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중장기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총 12개국 지원을 완료 했으며, 2013년에는 콜롬비아를 비롯해 미얀마, 라오스, 멕시코에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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