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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삼성, 5년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만명 채용

5년간 매년 S/W 인력 2000명 채용.."창조 경제에 적극 동참하겠다"

2013-05-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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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그룹이 '미래기술육성재단' 설립에 이어 인력 양성에 나선다.
 
삼성은 15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S/W) 인력 1만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2000명 이상을 채용해 관련 분야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1700억원을 투입, 5만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문 인력 1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초·중·고생 4만명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 조기교육을 실시해 소프트웨어 인력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삼성은 그간 매년 S/W 인력을 약 1500명씩 채용해왔다. 올해부터는 이를 30% 이상 늘려 매년 20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도입한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S/W 전환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SCSA)도 당초 200명 채용에서 4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내건 '창조경제'와의 관련성을 강조했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의 벤처 생태계 환경 구축을 뒷받침하고 창조경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기술개발과 효율제고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수출하며 성장해 왔다"며 "하지만 산업의 융복합화 확대로 전자 제품을 비롯한 모든 기기에 S/W 탑재가 확대되면서, S/W가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우수 인재들의 이공계, 특히 S/W 전공 기피로 인해 S/W 인력 공급이 산업계 수요의 70%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S/W 인력의 체계적 양성과 저변 확대, 일자리 창출에 집중 투자해, 국가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추진방향(자료=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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