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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페이지 구글CEO, 컨퍼런스 깜짝 등장..건재함 과시

2013-05-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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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구글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가 깜짝등장해 건재함을 알렸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의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13' 기조 연설이 끝날 무렵 래리 페이지가 등장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         사진제공=유투브
래리 페이지는 전일 '구글플러스'를 통해 성대에 문제가 생겨 목소리 이상 증세를 보이는 희귀병에 걸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목소리 이상 증세로 컨퍼런스에 불참했던 터라 올해 역시 참가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던 만큼 그의 등장은 서프라이즈였다. 
 
페이지는 5분간 자신의 건강상태와 IT업계 전반에 대해 언급한 뒤 40여분 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외신은 목소리는 거칠었지만 대화하는 데 무리는 없었다고 전했다. 
 
페이지 CEO는 IT업계에 대해 "우리가 현재 가진 기회는 엄청나다"며 "PC가 탄생한 이래 최근처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등 IT기업들은 이 같은 잠재능력의 1%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첨단 기술이 인류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지 CEO는 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웹 기준을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오라클에 대해서는 "돈을 협업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구글의 주가는 28.79달러(3.2%) 오른 915.89달러를 기록, 200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900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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