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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KDB대우證, 국내증권사 최초 몽골 현지법인 설립

11번째 해외 현지 거점 확보

2013-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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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KDB대우증권(006800)이 국내증권사 최초로 몽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KDB대우증권은 최근 몽골 금융위원회로부터 현지법인 설립과 관련된 최종인가를 받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몽골진출은 KDB산업은행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몽골개발은행 위탁경영에 따른 것으로 은행과 증권의 동반 진출을 통해 KDB금융그룹의 한국형 금융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신설될 몽골 현지법인의 초기 설립자본금은 약 14억몽골투그릭(약 11억원) 규모다.
 
(사진제공=KDB대우증권)
 
현지 법인설립을 위해  KDB대우증권은 몽골 최대 민간은행인 골럼트은행(Golomt Bank)과 포괄적 업무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골럼트은행의 해외 자금 조달 등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실제 KDB대우증권 홍콩현지법인의 경우, 최근 몽골 골럼트은행이 발행한 CD(양도성예금증서, Certificate of Deposit)에 투자했고, 이를 상품화해 국내투자자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기범 KDB대우증권 사장은 “몽골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7대 자원부국으로 최근 3년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12%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금융시장의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몽골 진출은 은행과 증권의 성공적인 동반진출을 통해 한국형 금융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과 몽골 양국간 협력체제를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몽골 진출로 KDB대우증권은 홍콩을 비롯해 런던, 뉴욕,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이트레이딩(eTrading)증권, 북경 자문사 등 7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동경지점, 북경과 상해, 호치민 사무소 등 총 11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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