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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셀루메드, 하반기부터 바이오시밀러와 의학장비 주목

"액면병합 따른 개인 기대감 높아"

2013-05-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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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재 의료업종의 성장성이 전년대비 30% 감소하는 등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골형성 단백질의 정부 허가와 함께 골이식재 사업 이외에 바이오시밀러와 메디칼 디바이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다."
 
심영복 셀루메드(049180)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의 각종 우려가 해소된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하반기 주목할만한 성장 모멘텀을 강조했다.
 
셀루메드는  주식 액면병합을 앞둔 지난달 11일이전 대표이사의 배임혐의가 제기되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하지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리스크가 해소된 상태다.
 
샐류메드는 이날 개장과 함께 개인매수세가 이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라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 대표는 "전임 대표의 배임혐의와 관련한 문제는 법원의 중재를 통해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며 "적정 유통주식 확보를 위해 이날 이뤄진 주식 액면병합에 대한 주주여러분의 기대감이 기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으로 이어지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셀루메드는 생체재료와 바이오시밀러 등을 원료로 조직이식재와 인공관절, 바이오시밀러(골형성 단백질) 등 다양한 의료기기와 제품을 개발하는 국내 최고의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이다.
 
특히, 조직이식재 사업은 환자의 손상된 뼈나 인대, 연골 등을 외과적으로 치유하는데 필요한 이식재료로 가공, 공급하는 것으로 이미 국내 시장의 60%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지난 3월29일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구 코리아본뱅크)과 함께 적정 유통 주식수 유지를 위한 주식병합을 실시했다. 주식병합으로 인한 셀루메드의 주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됐다. 총 주식수는 1억2320만7912주에서 2464만1582주로 줄었다.
 
심 대표는 "사명 변경은 기존 주력사업인 골이식재 사업이외 생체유래 이식재 등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분야 강화를 위한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것이고, 주식병합은 유통주식 안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주식병합과 각종 우려 해소로 거래 정상화에 나선 셀루메드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인공관절 분야의 경우 현재 회전형 인공관절이 시판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고정형 인공관절 출시에 나서 이 부문의 시장점유율도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상된 뼈를 회복시키는 동물세포유래 골형성 단백질'라퓨젠 BMP2'를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며 "늦어도 6월까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루메드는 현재 라퓨젠 BMP2과 탈회골 이식재 '라퓨젠 디비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또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3D 프린터를 활용한 환자맞춤형 수술용 지그와 네비게이션 사업 등 신규 사업 영역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지속적 추진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올 한해 내실을 다시는 보수적 경영에 나서 실적 턴어라운드와 우회상장에 대한 우려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주식수가 줄어드는 만큼 주당 순이익도 높아져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이후 신규 사업 진출과 하반기 본격화되는 고정형 인공관절 매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고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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