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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원전 안전관리 소홀 한전기술사장 해임 결의

2013-06-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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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이 원자력발전소 중단사태 해결을 위해 원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안승규 한전기술사장의 해임을 결의했다.
 
한전은 7일 한전기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원전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안승규 한전기술 사장의 해임을 안건으로 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능이 조작된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가동이 정지된 신고리 원전1·2호기(사진제공=뉴스토마토)
 
한전기술은 이날부터 새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김종식 한전기술 본부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기술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고리·신월성 원전건설의 종합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보조기기를 구매할 때 기기공급자가 제출한 도면·자료의 검토와 승인을 위임 받았다"며 "그러나 이를 소홀히 해 신고리 원전1호기 등 3개 원전이 동시에 정지되는 최악의 전력대란 사태를 초래했다"고 사장 해임 결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전은 한전기술 사장 해임을 시작으로 전력그룹사 전체에 대한 비리발생 구조와 제도 혁파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하 한전은 간부 재취업 제한제도와 전력그룹사감사제를 강화하고 한전 기동감찰팀 상시 운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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